2009. 2. 18. 11:05

CAN-U 801EX (캔유7, 캔파라치) 사용기


이전폰인 켄유 6과 함께..

실제 작년에 구매해서 작성했던 사용기인데 블로그 이동으로 인해 지금에서야 옮김니다 ㅎㅎ
현제는 힌색으로 교품받아서 흰색을 사용중입니다. 버그가 좀 많은 폰이라서 계속된 펌웨어 업글을 받아줘야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모델중에 하나죠.
이번에 켄유8이 나왔던데, 스펙은 이 모델이 훨신 앞서고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맘에 드는게 가로 800픽셀의 고해상도, 동영상 플레이시 왠만한 PMP보다 화질이 우수합니다.
(화면의 크기는 논외)


1. 포장

박스가 고서처럼 되어있는게 나름 신경쓴 표시가 납니다.

내용물은 일반적인 핸드폰 패키지와 동일하군요. 핸드폰, 배터리2(표준,대용량), 배터리커버2, 데이타케이블, 거치대, 베터리케이스, 이어셋및 이어폰, 설명서, 프로그램CD..

오래된 책처럼 운치있는 박스

 

내용물 펼쳐놓고 한컷

 

2. 외형

이전 폰인 캔디에 비교하면 슬림해진 반면 폭은 좀 더 커진형태입니다. 길이는 비슷..
뒷모습이 렌즈를 강조해서 카메라처럼 보이며, 전체저으로 깔끔한 모습입니다. 캔디가 부드러운 이미지라면 캔슬은 섬세한 이미지랄까요..
슬림해진 덕분인지 캔디처럼 사이드에 채널이동키가 없고, 뱅크온 내장이 아니라서 이어폰단자에 젠더를 꼽게 되어있으며
충전단자 커버를 열면 외장메모리 슬롯이 노출되어있습니다. 배터리 내부에 숨겨놔서 메모리교체할때마다 꺼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스트랩이 아래쪽 가운데 달리게 되어있고, DMB안테나가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뒷모습 배터리 커버에 익슬림 로고와함께 강조된 랜즈부위와 5.1메가 픽셀표시가 컴팩트 디카처럼 보이게 합니다. 

정면, 뱅크온 젠더 장착모습.
슬림해진 덕분에 뱅크온칩이 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젠더를 이용해야 하며 이어폰단자에 꼽게 되어있네요.
이전 캔유들과 마찬가지로 스위블 폴더형태이며 가운데 세로로 켄유 로고가 착신시 빛을 발합니다.
외부 액정이 없는 단순한 형태이지만 스위블이기때문에 용서되는 디자인이고, 오히려 외부액정+스위블이면 너저분하게 보일 수고 있겠다 싶네요.
단점은 시간볼려면 열어야 한다는거.. 

사이트패널 부분.
오른쪽부터, 이어폰단자(슬라이드 개폐방식), 뮤직온키, 볼륨조절키, DMB키, 카메라버튼(반셔터 지원) 

반대편 사이드부분.
충전단자아래쪽에 메모리슬롯이 있습니다. 잦은 사용시 커버가 불안할것 같다는 의견이 있던데.. 캔디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커버에 유격따위는 없었습니다.

뱅크온 젠더.
뱅크온칩을 저런식으로 장착합니다. 스트랩에 꼽아 달고 다니다가 필요시 장착하고 뱅크온 ㄱㄱ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뱅크온 칩이 아니라서 TEST는 못해봤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폰에 장착하지 않고 젠더만으로도 교통카드 기능이 된답니다. 단, 충전하거나 은행 업무볼때는 장착해야 겠죠.
요즘은 뱅크온 젠더가 없어도 보안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저장해놓고 쓸 수 있는 방법이 나왔더군요
 

제일 맘에 안드는 부분!
어느분 말씀데로 LGT로고는 ㄱ- 얼굴이 생각나게 만드는군요.. 

상판을 돌려 닫으면 간단한 메뉴가 뜹니다.
카메라,DMB,뮤직온 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메뉴인데 저같이 다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기능인듯..

 

3. DMB

수신율은 캔디보다 좋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수신율의 차이를 보여주더군요. (캔디가 안테나에 문제가 좀 있는 모델이었음)
풀화면을 지원하지만 DMB해상도 자체가 QVGA수준이라서 다른 DMB폰과 화질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도 높은 해상도 덕분에 메뉴는 깔끔하더군요 ㅎㅎ
채널 변경 버튼이 생략되어 DMB버튼으로 채널이동을 하게 되었으므로 한방향으로 채널을 돌려야됩니다.
아직 DMB채널수가 많이 않으므로 그리 큰 불편함은 되지 않습니다..만.. 앞으로는 어찌될지.

일반모드.

 

풀스크린모드

 

응용모드(?)

저는 거치대를 들고다니지 않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달고 다닐게 많기 때문이죠.
캔디때부터 쓰던 방식인데 스위블을 이런식으로 돌리면 거치대가 없어도 안정적인 각도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사이드 패널이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조작이 힘들다는거..

 

 

4. 뮤직온

캔디에서도 불만이 많았던 뮤직온인데 뮤직온 버젼이 업글되었다지만 이퀄라이져 같은 음악관련 기능은 여전히 없고, 엘범자켓같은 쓸모없는 기능만 붙었습니다.
가사를 지원하지만 가사가 없는 파일만 받아서인지 대부분의 파일이 가사가 없다고 뜨더군요
여전히 폴더형식으로 구분하지 않고 플레이 리스트로 구분하기에 많은 량의 노래를 넣으면 정리하기 힘듭니다.
가끔 외장 메모리의 파일을 인식 못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음질 부분 역시 캔디와 비교해서 그리 나아지지 않은 모습.
혹자는 음질이 너무 구리다고 하시던데, 캔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캔슬도 못들어줄 정도로 엉망인 음질은 아니었습니다.
좋지 않다, 정도.. 나쁘다 수준은 아니었음
그리고 출력부분의 문제인지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면 꽤 들어줄만한 음질을 냅니다.

뮤직온 플레이 모습.
엘범 자켓을 설정해놓으면 표시가 됩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위레보S300과 함께..
헤드셋을 켜고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장치의 요청에 의해 연결되었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핸드폰 상단의 블루투스아이콘이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연결상태를 표시 해 줍니다.

 

5. 카메라

주력 컨셉이니만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기대에 못미치는 카메라기능에 실망을..
어짜피 확대할 것이 아니라면 해상도는 어느정도만 지원하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5메가급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란거죠.
높은 해상도는 좋은 카메라의 필요조건이 아닌 충족조건입니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나타낼만한게 화소라서 일반사람들은 해상도가 높을수록 좋다고 알고있는것이죠. 물론 해상도가 높을 수록 좋지만(동급에서는) 해상도가 좀 낮더라고 색감이 좋다거나 선예도가 뛰어나다거나 하는 다른 조건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단 CMOS(맞나?)가 작은 핸드폰 카메라의 특성상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쥐약입니다.
밝은 곳에서는 그럭저럭 봐줄만한 색감을 표현하지만 어두운곳(대낮에 실내만 들어가도 실외랑 광량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에서는 부족한 광량을 높은 감도로 커버할려는 경향이 보이네요. 노이즈가 많이 생깁니다.
특히 손떨림 기능도 기계적인 떨림 방지가 아닌 소프트적인 감도 올리기로 셔터스피드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즉 노이즈가 더 생깁니다.)

셔터렉도 거슬립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찰칵이 아니고 눌렀다 떼는순간 찰칵.. 하는 느낌(실제로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정도 렉이 생깁니다.)
저장속도도 전문카메라에 비하면 느린편이고 카메라 모드에서 바로 찍은 사진을 확인 할 수 없어서(메뉴로 들어가서 엘범으로 찾아가야됨)
주력 카메라로서는 많은 손색이 있습니다.

 단점만 써놨지만.. 캔슬의 카메라가 몹쓸카메라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핸드폰 카메라중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나타냅니다..하지만 컨셉처럼 일반 카메라와 비교할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진의 품질도 품질이지만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은 카메라 편의기능이 부족하다는것또한 주력카메라로는 아닌듯..

 

최대 9개의 포커스와 디지털줌, 노출보정, 손떨림기능, 배스트샷모드, 플래쉬 자동모드까지.. 일반 카메라의 기능을 모두 갖췄지만 2% 부족한 카메라 인터페이스.

 

6. 동영상 플레이

이거 대박입니다. 일반적인 QVGA(320*240)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640*480)에 30프레임, 2.8인지 액정에 풀스크린까지..
pmp부럽지 않은 수준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고해상도 동영상은 그만큼 용량이 크다는거 정도겠군요 ㅎㅎ
현제는 이어보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불편함이 있습니다만(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되감기나 빨리감기가 힘들죠.)
개발자분들도 인지하고 수정중이라고 하니까 조금 기다리면 될듯합니다.

일반모드

 

가로모드.

 

풀스크린 모드.


7. 인터넷 브라우징

장점
일단 가로 800의 해상도에 맞게 따로 축소를 하지 않아도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넓은 영역이 표시가 됩니다..
페이지를 그림파일같이 변환해서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아르고폰보다 페이지 열리는속도가 빠릅니다.(그래도 5초이상 걸립니다.)
네이버 동영상도 플레이 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모드(?)로 변경되어 버퍼링을 시작하더군요.
키패드 키를 화면 축소,확대, 검색등 기능키로 설정해둬서 (0번을 누르면 설명나옴) 사용하기 편하게 했습니다.
자주가는 사이트의 경우 ID와 패스워드를 기억시켜두고 단축키로 불러 올 수 있습니다.(이때 핸드폰 비밀번호 4자리는 눌러줘야 합니다.)

 단점
터치가 안되는 관계로 검색이나 아이디. 비밀번호등 직접 입력이 힘듭니다.(특히 한영 섞여있으면 ㅎㄷㄷ)
드래그가 없습니다. 프레임이 나눠져있고 프레임에 스크롤이 생기는 경우(소설 사이트 등 흑흑) 드래그도 안되고 스크롤 버튼도 없으므로 한 프레임만 스크롤하면서 보기가 난해합니다. (옆에 스크롤 바를 클릭해야 하는데 이거 어렵더군요)
스위블모드에서는 인터넷이 안됩니다. (터치가 아닌이상 입력단추가 없으니.. 안될만도..) 
엑티브엑스같은 플러그인이나 드롭메뉴등을 많이 사용한 페이지에서는 오류가 나타납니다.

 기타
e메일도 한번 해볼랬는데 별도요금이 부과된다는 메세지에 놀라 접었습니다. 차후 확인해보겠습니다.
첨부화일도 읽어집니다.


8. pc와 데이터 통신

USB2.0 기준이 적용되었습니다. 캔디만해도 1.1이었는데 확실히 빠른 전송속도를 보여줍니다.
특이한게 외부메모리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캔유의 경우 동영상파일은 리더기를 사용해서 옮겨야 했으나, 캔슬은 외부메모리 기능을 활용하면 컴퓨터에 이동식디스크로 인식을 합니다.
내부,외부 해서 두개의 파일 드라이버가 생겨서 그냥 컴퓨터에서 복사하듯이 옮길 수 있습니다. 

캔디에서부터 써오던 방식인데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무선데이터 통신도 가능합니다.
그림파일이나 주소록등과 같은 특정파일만 가능하지만, 컴퓨터에 블루투스기능이 있으면 페어링 시킨후에 언제든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가장 자주 접속하는 이유가 사진파일의 전송일듯한데 저의 경우 사진파일은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전송합니다.
(속도가 느려 대용량 전송에는 부적합하지만 사진 몇장 전송하는데는 편의성 최고입니다.) 

이동식 디스크로 설정한 모습(모바일 메니져 접속상태와 동일한 화면구성)

 

F,H 디스크가 새로 생겼습니다. 켄슬 내장, 외장 메모리이며 직접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건 디스크 내부의 구성상태 

블루투스 동글.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컴퓨터에 블루투스 기능을 부가하는 장치입니다. USB형태이며 가격은 2만원대정도면 구매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전송됨  

블루투스 장치에 검색된 캔슬이.. 체크표시는 페어링상태 

내문서에 블루투스 교환 폴더가 생기고 그쪽으로 저장됩니다. 

9. 부가기능

스톱워치나 계산기, 일정관리나 알람등 기존의 일반적인 부가기능들은 그데로 유지하고 캔디에서 없었던 사전과 지하철 노선도, 파일뷰어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사전의 경우 키패드의 특성상 검색에 좀 애로사항이 있으나 한/영 검색, 링크(검색창 내부에서 원하는 단어를 찾아주는기능)등의 기능으로 보완했고 단어장등의 부가적인 기능까지 포함되어있어 유용하게 쓰일듯 합니다.

지하철 노선도는 단순히 지하철 노선도만 그림파일로 들어있는게 아니고 출발역과 도착역을 검색하면 코스와 예상시간을 표시해주고 노선도상에 이동하는 모습을 간단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줍니다. 그리고 경로를 저장해뒀다가 재검색없이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파일뷰어. 텍스트 파일이 아닌 한글파일과 엑셀파일까지 읽어집니다.
그래픽 형태로 출력을 하므로 텍스트파일로 소설등을 읽으실 분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 도 있겠네요.
하지만 한글과 엑셀까지 읽어진다는게 대단.. 아마 이메일 첨부파일 때문에 부가된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엑셀 뷰어중

 10.기타

유저 인터페이스..
확실히 타 기종에 비해서 높은 해상도 덕분인지 느립니다..
메뉴부터가 버튼 연타시 못따라오는게 눈에 보이구요. 네츄럴 모드에서는 그나마 봐줄만합니다.
문자 입력시에도 느린게 눈에 띄입니다..
하지만 못쓸정도로 느리진 않습니다. 불편함이 크지도 않습니다.
그냥 약간 거슬리는 정도..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어짜피 문자 타자도 몇백타씩 치지 못하므로 상관없습니다 ㅎㅎ)

메모리카드는 2기가 지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SDHC 지원하는듯하며 현제 6기가까지 나와있지만.. 6기가는 비쌉니다.
가격대 성능비 짱인 4기가(2만원정도)를 꼽아보니 잘 인식합니다. 핸폰 켜둔 상태에서 그냥 뺏다 꼽았다 해도 됩니다.
폰을 리더기처럼 쓸 수 도 있겠더군요. (물론 폰에서 외부 메모리로 조작해줘야 되고 그 동안은 통화가 안됩니다. 송수신 불가상태)

 배터리가 표준형과 대용량이 있습니다만..
대용량을 장착하고 표준형 커버를 닫을 수 있습니다. 무리없이 닫혀지더군요. 아래사진.

 마지막으로 몇일전에 나왔다는 하드 케이스.. 역시 스위블폰이라 오류가 있습니다.

상판 스위블시 케이스 두께로 인해 안닫힙니다. ;;
캔디도 이랬지만 이정도는 아닌듯.. 스위블 하실려면 케이스는 포기하시던지.. 아니면 상판이라도 버려야 할듯.
아 래드색상은 상판에 지문이 엄청 잘 묻습니다. 제가 흰색을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하판..
하부 중앙에 스트랩 고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판에 스트랩구멍이 뚫려있는 형태라서 케이스를 벗기면 스트렙에 저렇게 걸려버립니다.
폰 생긴모습덕분에 어쩔 수 없는 모습인듯..
다른 회사에서 뒤가 뚫린 케이스도 나왔습니다만, 강도가 약해서 잘 부러지더군요. 귀찮지만 다시 이 케이스로 돌아왔습니다.. 


멀티테스킹(음악들으면서 문자쓰기등)시에 느린 속도와 터치스크린의 부재, 카메라의 느린 AF와 저장속도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만, 그 외의 부분은 다른 폰에 비해 좋습니다. 오히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폰들보다도 높은 스펙을 갖고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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