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2. 10:24

가습기 - 위니아 에어워셔


만성 비염환자라서 가습기나 공기청정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숨좀 편하게 쉬고 사는게 바램인데..

가습기도 종류가 많다. 진동자를 진동시키는 초음파식,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날리는 가열식, 두가지 복합된 복합식...
요즘은 가열식은 거의 안나오고 초음파식과 복합식이 대세인데, 복합식도 완전 가열하는게 아니라 온도만 올려주고 그걸 다시 진동자로 가습하는 방식이었다.
뭐 호흡기 질환에는 차가운 수증기도 별로라고 해서 복합식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거도 완전가열이 아니라서 세균번식등의 이유로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한다.
싸든 비싸든, 가습기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관리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가습기라도 물갈고, 청소하기가 귀찮아지면 끝인거다.

그래서 찾아본게 자연증발식 가습기. 물론 초음파식이나 가열식과 같은 강제가습이 아니라서 효율은 떨어진다.
하지만 청소하기가 편하고 관리가 편하다. 요즘은 일반 가습기들도 상부로 물을 보충하는 방식이 나와서 좀 더 편하게 물을 보충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에어워셔에 비하면 그거도 불편한거다.
게다가 청소도 한달에 한번만 청소해주면 된다.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인데.. 지금까지 샀다가 관리소홀로 버린 가습기가격만 모아도 처음부터 살 수 있었을것같다. ㄷㄷ

예전부터 가습기 치고는 비싼 가격때문에 까폐도 가입해놓고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이번에 새로 보금자리도 마련한데다가 공동구매를 하길레 잽싸게 질렀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4~5만원정도 더 싸게 구입했다.
구형모델에서 습도계와 자동 컨트롤러가 붙은 신형에 플라즈마 기능이 있는걸로 구입했다.
플라즈마는 뭐 일반적인 전기로 활성산소인가를 만들어서 공기정화를 한다는 공기정화기능이다. 이런거도 예전부터 사용했었는데 눈에 잘 안보여서 그런지 크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냄새 제거는 확실하더라.

실제 공기청정기는 이런 정화기능에다가 공기를 순환시키고 필터를 통과하면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건데, 이런 필터기능은 필터교환이나 청소라는 복병이 걸린다. 물론 필터가 없이 전기로 활성산소만 쓰는 청정기는 반쪽짜리라서 효과가 그리 좋지는 않다.

에어워셔는 가습기지만 상부에 큰 팬을 통해서 공기를 순환시키고 일정크기 이상의 먼지는 내부 수조에 가라앉히는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 게다가 이 모델은 플라즈마기능도 포함되어서 간이공기청정기 역활도 한다.

일단 오래 써봐야 알겠지만, 확실히 관리는 편하다. 정말 맘에 든다.

이렇게 중간이 상하로 나뉘어 있으며, 기계부는 상부에 몰려있어서 그냥 하부 수조에 물을 부어서 쓰면된다.
청소도 그냥 하부 수조에서 가운데 회전부를 그냥 들어내고 닦으면 된다. 물통은 주1회 청소해주면 된단다.

상부유닛도 열어보면 별거 없다. 큰 팬이 하나 있는데 이건 한달에 한번 불어주면 된다.

가격에 비해 단순하게 생겼지만, 다른 가습기도 열어보면 별거 없는건 마찬가지다.

오랜 가습기 사용경험상, 가습기는 무조건 관리가 편한걸 사야된다. 안그러면 몇년(몇달)못쓰고 갖다 버리거나, 세균이 득실거리는 가습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온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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