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8. 18:32

[조립] 원목 타일 거실테이블


거실에 이제 테이블을 놓을차례다. 소파가 없기때문에 필요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밥상은 필요하더라.

마트에 가서 봐도 싸구려틱한 밥상도 4인상쯤 되면 가격이 몇만원이다.

TV장식장으로 공간박스를 만들다가 보니 자신감이 붙었다고나 할까. 탁자도 만들기로 했다.
공간박스를 주문했던 곳에 거실용 테이블도 판매하는제품이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다. 나무의 재질이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완성품보다 싼가격에다가 조립이라곤 하지만 다리정도나 달고 도색만 하면 될정도로 반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시간만 좀 있으면 반제품을 사서 도색하는게 훨씬 싸게 든다.

완전 통짜로 된 테이블은 가격도 너무 비싸고, 무게도 너무 무겁고, 뭣보다 반제품이나 조립품으로 나오질 않기때문에 패스,
나무 상판 테이블은 틈이 있어서 밥상겸용으로 쓰기엔 이물질이 들어가서 지저분해질거 같애서 또 패스,
타일상판 테이블로 결정했다. 좀 무겁기는 하겠지만 포인트도 될테고, 타일이라 청소도 편하고 뜨거운냄비도 그냥 올려놓을 수 있을테니까.

http://www.bauenhome.com/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26&page=2
이제품으로 주문하고 타일은 파스텔톤으로 샀다. 타일값까지 해서 거의 20만원정도 들어간듯하다.

제작과정을 찍어놓은게 없다. 타일때문에 시멘트를 만지다보니 카메라를 들기가 귀찮았었나보다 ㄷㄷ.
서랍형으로 주문했는데 서랍과 상판은 조립이 된 상태로 왔다.
다리만 나사로 고정해주고 상판에 타일작업 및 도색이면 끝.
색은 그냥 나뭇결을 바로 보여줄 수 있는 바니쉬마감만 했다.
다리를 조립하고, 메꾸미로 나무틈 매워주고, 거친부분에 사포질좀 하고 바니쉬를 3번정도 칠해주면 일단 나무부분은 끝이 났다.
바니쉬는 한번 바르고 한두시간뒤에 건조되면 덧칠하는 식으로 3번정도 발라줬다.
상판에는 타일 시맨트 1.5kg한봉지를 전부 개어서 사용하니 대충 량이 맞아 떨어졌다.
위 사진은 줄눈 작업 전의 사진인데, 타일 시맨트가 마르기전에 줄눈작업을 하면 타일이 흔들려서 줄눈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이상태로 하룻밤을 건조시켰다.

다음날 줄눈작업을 한 상태, 줄눈은 1.5kg 한봉지의 절반정도만 사용해서 정리했다.
퍼티로 펴 바른후 장갑을 끼고 손으로 일일이 줄눈을 눌러가면서 매웠다.
한시간정도 두고 어느정도 마른뒤 젖은 걸래로 타일이나 나무에 묻은것을 닦아내고, 줄눈의 높이도 맞춰준다.
이상태로 또 하루를 건조시켜서 줄눈이 다 마른후, 줄눈부위에도 바니쉬를 한번 더 칠해줬다.

완성된 모습. 방이 좀 지저분하네.
마지막 사진은 리자이즈하면서 색이 좀 과하게 표현된거 같은데, 이렇게 원색이 아니고 옅은 파스텔톤이다.

싸게 할려고 만들었는데.. 그닥 싼건 아닌듯.. 20만원짜리 테이블이라니.. ㄷㄷ
그렇다고 비싸다는건 아니고, 원래 계획은 몇만원짜리 식탁 살려고 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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