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1. 15:54

남도 문학 기행 #1 - 다산 정약용 유적(08.4.9)





해남에서 떡갈비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광주로 돌아오는길에 들린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정다산유적지.

다산 정약용선생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경세유표,목민심서,흠흠신서등 정치,경제부터 의학,건축,군사분야등 전문 분야까지 다양한 책을 집필한 곳.

http://100.naver.com/100.nhn?docid=136481 네이버 백과사전 링크




해남에서 점심먹고 이동중..
여전히 비가 많이와서 이런 멋진 꽃길을 보고도 내릴 수가 없는 안타까움..
달리는 차안에서 한컷.




유적지에 도착. 유적지 입구에 유물 전시관을 만들어서
비록 복제본이지만 유물도 전시해 놓고, 정약용선생의 연대기등을 기록해놔서 유적지를 방문하기전에 들러야 할 곳.
단지 놀러가는것이 아닌 기행을 가는것인데 사전조사 없이 간다면 그닥 건질게 없다.


유물관 내무 수원성 축조 모형.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 이런 군사,건축분야에까지 다양한 지식을 보유하고 계셨던 분..

평소 자주 한담을 나누던 백련사 주지 혜장스님께 쓴 시
비오는날 스님을 보내면서 아쉬움을 나타낸 글.
 

유물관 뒤로 15분쯤 올라가면 나오는 정다산 유적지.
 

유배 생활중 기거하며 집필활동을 했던 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길.
 

다산 초당의 모습. 비가 와서 그런지 찾은 사람은 우리뿐..
다산초당은 실제는 초가로 지어진 서당으로 후학을 가르치던 장소 였으며, 1936년 소실된후 1957년 새로 지으며 기와를 얹었다고 한다.
좌우로 서암과 동암이 있고 실제로 정약용선생은 대부분 동암에서 기거하시며 집필하셨다고 함.
서암은 제자들이 기거하던곳..
 

이것도 초당 반대편에서 한컷
 

다산초당. 한자가 쉽다.
다산선생의 초가로 지은 서당.
 

초당뒤로 조금만 올라가면 강진만이 보이는 천일각이 있다.
당시 천주교로인해 흑산도로 유배되었던 둘째형 정약전과 가족들이 그리울때면 이곳에 올라 강진만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
 
원래 아무런 건물이 없고 그냥 강진만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였는데 1975년 강진군에서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다산선생이 해배사까지 다니셨던 오솔길...
비가 와서 걸어가보진 못했다.
 
 
올해 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때 찍은 사진들이라 낙관이 네이버 주소로 되어있습니다.
카메라 구매한지 얼마 안되던때라서 이때 찍은 지금보니 맘에 들게 나온 사진이 없네요.
 
그냥 단순히 주마간산식으로 경치 좋은 곳에서 "이야 좋구나~"라고 감탄사만 연발하다가 오는것보다
조금이라도 내용을 알고가면 사소한 것이라도 색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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