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귀국 못하는 이유..

몇일전부터 들은 예기이긴 하지만.. 기사로까지 날줄이야..

박태환이 귀국 못하는 이유 (엠파스 뉴스)

올림픽에서 매달을 딴 우리 선수들을 25일날 퍼레이드를 하기 위해 귀국을 막고 있단다.
게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선수촌에 감금하다시피 하고있다는데..
퍼레이드.. 이건 또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가.. 대한체육회에서 시작해서 대통령까지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 했다던데..
게다가 KBS에 이걸 생중계하라고 했단다. 이럴려고 KBS를 먹었나?
스포츠를 정권 홍보용으로 써먹겠다는건 전두환 시절에나 있던 3S정책(스포츠, 섹스, 스크린)아니던가..

[사설] 정부는 올림픽 선수들을 본받으라(한겨레)

그나마 반대여론을 의식해서 카 퍼레이드는 취소하고, 대통령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퍼레이드 사건(?)이면에는 폐막식행사와 국내 귀국후 여러 정치 인사들과 행사참여하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오찬이 있어서 , 개별적으로 귀국하게 되면 고향이나 소속사등의 환영행사로 인해 정치인들과 행사를 할 수 없어서 선전을 못하기때문에 개별귀국을 막고 있단다.

힘들게, 열심히 노력해서 개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을 단순히 정치적 홍보용으로 써먹을려고 하다니... 예전과 달라서 이제 국민들도 정보를 접하고, 어니정도 머리는 굴릴줄 아는데말이지.. 누가 봐도 너무나 눈에 보이는 이런 정책을 왜 계속 고집하는건지 모르겠다.

오늘 낮에 라디오프로(싱글벙글쑈였나보다)에서 '이번 국회가 정상화 된 것은 지금은 올림픽때문에 국민들이 국정에 크게 관심이 없으나, 올림픽이 끝나면 파행운영되는 국회에 관심이 집중될것이 뻔하니 코너에 몰리기전에 빠져나가자는 생각이 반영된것'이라는 내용의 풍자를 들었다. 듣고보니 이것도 맞는말인것 같다.

정부가 신뢰를 잃은지 오래라.. 잘해도 인정받기 힘들텐데...

덤으로, 오늘자 MBC뉴스 마무리 맨트.

마무리 하기전에 하나더...

얼마전 전의경들을 대상으로 기도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서 종교적 편향이라고 한소리 들었던 어청수 경찰청장이 스님들에게 사과편지를 보냈단다..
어청수 경찰청장, 스님들에게 사과편지(연합뉴스)

이건 또 뭐하자는 쑈인지..
처음부터 생각좀 하고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