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4. 14:04

신혼여행 - 호주 #1 : 호주 4박6일 신혼여행 출발.

열애기간 6년을 못채우고(1달 모자름) 결혼을 했어요.
저도 품절남이 되었어요. 축하해주세요.

신혼여행 코스예요. 전 휴양을 원하고 와이프는 관광을 원해서 휴양과 관광이 섞인 코스를 골랐어요.
 11일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서 일본 동경 나리타공항을 경유,
12일 호주 브리즈번공항으로 입국, 배를타고 탕갈루마리조트로 이동
13일 탕갈루마 리조트
14일 탕갈루마를 나와서 골드코스트 및 농장 관광 후 호주 국내선을 이용 시드니로 이동
15일 시드니 관광(크루즈, 오페라하우스 등등)
16일 시드시 출발 동경 나리타 경유 김해 도착


10월10일날 예식을 올리고,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하루를 묵어요.
결혼식장 근처에서는 온천천 축제를 하더니, 다음날은 호텔앞에서 마라톤을 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차가 막혀요.
그래도 축하해주는거라고 좋게 생각하기로 해요.
조금이라도 경비를 줄이기 위해 일본 도쿄를 경유해서 가는 JAL 항공이예요.
화물을 보내고, 출국심사를 한뒤 면세품을 찾아요. 직항은 괜찮은데 경유는 일본에서 출국할때 액체류 심사가 까다롭데요.
썬크림이 100mml가 넘어서 포기했어요 ㅜ.ㅡ
점심때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 가지만, 도쿄에서 호주가는 비행기는 밤비행기래요. 4시간을 공항에서 삐대요. 힘들어요.
밤새 비행기를 타고가요.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3끼를 먹어요. 새로운 경험이예요.
출입국카드를 쓰래요. 일본어로 뭐라고 잔뜩 적혀있어요. 모르겠어요. JAL이예요. 승무원이 일본사람이예요.
그나마 다행이예요. 전 일본어 능력 2급 소유자니깐요. 하지만 손뗀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승무원을 불러요. 이런, 얼굴을보니 일본사람이 아니예요.
짧은 일본어와 영어를 믹스해서 겨우 물어물어 작성을 했어요. 그런데보니 옆사람은 영어로 적힌 카드를 작성하고 있네요.
열심히 썼건만 입국심사할때는 그냥 얼굴만 보고 통과래요.


우리부부 인증샷이예요. 제가 좀 동안이예요.

우리와이프예요. 한복 인증샷이예요.

화장을 지우고 변신한 와이프예요.

여기서 하루를 묵었어요. 시티사이드(시내쪽)인데, 씨사이드(sea side -바다쪽- 영어를 몰라서 한글로 쓴게 아니예요)는 3만원을 더 내야 한데요. 그냥 시티사이드에 묵어요.

시티사이드에서 본 야경이예요. 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네요.


첫째날 - 호주까지 가는데 하루, 비행기만 12시간.

아침에 일어났더니 호텔앞으로 마라톤을 해요.
차가 막혀요. 덕분에 한시간이나 일찍 나가야 했어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예요.

출국전에 인증샷을 박아요.
우리 와이프는 기능인이예요. 연사로 찍어도 연사로 눈을 감아요.

비행기 타러 가는중이예요. 첫 해외여행에 부푼마음에 입이 귀에 걸렸어요.

바다를 건너가니 창밖에 보이는건 물밖에 없네요.

첫 기내식이예요. 한시간 좀 넘는 코스에도 기내식을 주네요. 일식인거 같아요. 나름 먹을만 하네요.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어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시간이 조금 안걸린거 같아요.

아직은 해가 떠 있는 낮이네요.

하지만 밤까지 기다려야 되요.
일본 공항 면세점 가격이 엄청 비싸요. 한국에서 샀던 썬크림이 기내반입 용량초과로 반품하는 바람에 여기서 썬크림을 하나 샀어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기내 반입품 검사는 기내 탑승시에만 하므로 한국에서 통과했으면 도착지에선 상관없는데, 경유를 하게 될경우 내렸다가 탑승하는 과정에서 기내 반입품 검사를 한번 더 받아야 해요. 일본이 까다롭데요.

공항이 커서 탑승장까지 모노레일이 다니네요.

4시간(5시간이었나?)을 공항에서 때워야 해요. 힘들고 지쳐서 커피를 시켰어요. 엔화 환전도 안해왔는데 카드도 받네요.
그런데 종이컵 커피가 별다방 커피보다 더 비싸요. 역시 일본은 비싸요.

그냥 의미없는 컷이네요. 여보야가 도장 이쁘다고 막 찍어왔어요. 뭔지는 모르겠어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요. 그런데 마스크 착용한 사람은 한국인뿐인거 같아요.
그리고 커플룩 입은 사람은 한국인 신혼부부 뿐인거 같아요.

드디어 호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가요.

비행기를 탔어요. 이륙하자마자 밥을 주네요. JAL이지만 호주선이라 밥위에 치즈가 있네요.
야간에 장기간 비행기는 처음이라 몰랐는데, 뜨거운 물수건을 주네요. 비행기 내부는 공기가 상당히 건조해요.

저녁먹고 한숨 자요. 살 찌겠네요.


둘째날 - 호주 브리즈번 공항 도착, 탕갈루마 리조트로 이동. 즐거운 리조드생활~

날이 밝아오네요. 여긴어딘가. 구름밖에 안보이네요.

날새자마자 아침을 주네요. 피자빵(?)같은걸 주네요. 이것도 나름 괜찮았어요.

드디어 도착했네요. 여긴브리즈번국제공항이래요.
호주항공 콴타스가 보이네요.
일본에서 호주까지 9시간이 걸려요. 호주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고 하는데 그걸 감안해서 9시간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입국심사후 드디어 호주땅을 밟았어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절반이상이 한국인이예요. 가이드 미팅중이네요.

여기서도 인증샷을 박아요. 그런데 딱히 호주인지 모르겠어요. 배경선택을 잘못한거 같아요.

11일 점심때 비행기타서 일본경유(일본에서 4시간 이상 대기) 호주발 야간 비행기로 호주 도착하니 하루가 그냥 가네요.
와이프는 관광을 원하고, 저는 휴양을 원해서 리조트2일 시내관광2일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이제 리조트로 출발할 시간이예요.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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