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3. 22:31

통가죽 다이어리

DS 가죽 파우치를 만들다가 가죽에 빠져버렸다..
가죽의 부들부들한느낌, 손때가 묻을수록 있어보인다는 빈티지한 느낌이 좋아서..
그런 느낌의 통가죽 노트가 갖고 싶어졌다.
일기는 초딩때 써보고 접었고, 다이어리도 항상 다 채워본적이 없지만.. 이번기회에 필기하는 습관을 길러볼까..

재료
풀업 소가죽(두꺼운 통가죽, 코팅처리 안한것 -느낌 좋다~-) 15000원
밤색 소가죽 약간,
셀통에서 판매하는 재본속지 5500원정도?
북마크 끈, 주물 장식,
가죽용바늘(!)-원뿔이 아닌 삼각뿔 모양으로 생겼다.
                    확실히 가죽에 잘 박히기는 한데 그래도 두꺼운 가죽에 바느질하기엔 좀..-
망치, 1.5mm펀치, 쇠자, 칼, 기타등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닫은 모습, 통가죽이다보니 최대한 가죽느낌을 살릴려고 금속똑닥이를 쓰지않고 가죽 길게 잘라 끈을 만들어 묶었다.
1.5미리 펀치로 길게 구멍을 3개 뚫어서 고정시킨 모습..
좌우가 비대칭인것은 오른쪽은 자른게 아니고 원래 가죽 모양이 저랬다. 빈티지한 모습을 살릴려고 그냥 저런 부분을 사용했는데
좌우 대칭이 너무 안맞아서 왼쪽도 좀 잘라줬을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인더로 할까 하다가 빈티지를 살리자고(완전 내생각) 크래프트지(누리끼리한 똥종이?)로 된  재본된 속지를 양쪽에 보강해서 끼워 넣게 만들었다.
펼친모습. 앞장, 카드정도는 꼽을 수 있도록 펀치로 뚫고 칼로 그어서 주머니를 만들었다. 내부에 사용한 밤색 소가죽은 얇은편이라 그런지 소가죽 답지않게 신축성이 있어서 안에 보이지 않게 부직포를 덧대었다..(의외로 이거 일이 많더라..)
펜꽂이까지 만들어주는 센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부분. 별거 없다..(정말 이래보니 별거 없네.. 그런데 시간은...)
저건 광주가는 버스 시간표... 앞으로 쓸일이 많아서리..


아직 가죽 염색이나 불박같은 조각은 할줄 모르기에 일단 가죽의 느낌 그대로를 살려서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그럭저럭 만들어진거 같긴하네.. (가죽 느낌은 너무 좋다.. 부슬부슬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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