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3. 22:24

NDSL 가죽파우치 자작

얼마전에 DS 흰둥이를 중고로 업어왔다...
하드케이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서(단지 이런 이유만으로 이런 고생을..) 파우치를 하나 구해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기성품은 찾아봐도 파우치라기보다는 끼워놓고 사용하는 케이스종류가 많고..(투명하드케이스를 벗겨야 해서 패스)맘에 드는물건은 구하기 힘들거나 못구하는것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만들기로 했다.


처음엔 가죽을 구하러 다닐 시간도 없고 해서 셀통에서 인조가죽을 사다가 만들어봤는데.. 이건 뭐.. 대.실.패.
당연히 도안같은건 그리지도 않고 그냥 가위로 삭둑삭둑~ 바늘로 푹푹.. 그러니 당연히 실패하지..OTL

이건 도저히 X팔려서 들고다닐수가 없는 수준이라.. 인터넷에서 진짜(!)소가죽을 구해다가 재도전!
뭐 이번건 나름, 봐줄만 한것 같은데.. 역시 바느질은 힘들다.. 한 5시간은 바느질 한듯한데..


재료
키페브릭에서 구입한 금박뱀피무늬 소가죽 A4싸이즈 (9000원)
붉은색 스웨이드 인조가죽 (1700원)
목공풀 (2000원)
재본용실-코팅된거- (2000원)
리벳 몇개, 스프링 똑딱이 단추1개.. 원형고리1개.. -이건 해봐야 천원수준?

공구
망치, 바늘, 칼, 가위, 자,송곳,드라이버... 끝(아 눈물난다..)

공구가 없어서 리벳도 망치로 쳐서박고 똑딱이 단추도 드라이버로 박았다..;; 바느질은 뭐 송곳으로 일일이 뚫어가면서 했는데..역시 1mm펀치가 필요한듯하다.. 송곳으로 뚫으니 바느질 자국이 영 매끄럽지 못하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모습! 나름 핸드 스트랩도 만들었다!

사진은 후레쉬때문에 흰색처럼 보이는데 금박(!)이라 이거보다 훨신 누리끼리한 색이다..
나름 포인트를 준다고 검은색 실로 홈질을 했는데... 바느질이 영 어설퍼서 안한것보다 못하게 되었다.. 이건 뭐 물릴수도 없고..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펼친 모습.. 뭐 딱히 설명할건 없네..


내부는 우리귀염둥이가 추천해준

붉은색 스웨이드로 마감해서 한결 고급스러운(?)느낌이다..
메모리카드나 팩한개정도는 끼워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만들어주는 센스!
옆에 있는건 반투명라벨지로 출력한 화투스킨을 입고있는 우리 흰둥이..

그런데 몇일 쓰면서 문제점이 발견됬네.. 우리 흰둥이가 붉은색 스웨이드에 문질러져서 붉게 물들어 버렸다.... 젝슨..  바닥에 종이라도 깔아줘야 할까..

지금은 앞에 DS라는 금속영문자도 붙여놨고.. 핸드 스트랩 고리를 집에있던 열쇠고리에서 재활용했더니 .. 수명을 다하고 사망하시는바람에 그냥 원형 고리만 걸어놓은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지금 이데로~

처음 만져보는 가죽이라서 영 어설펐지만.. 나름 많이 배울 수 있었던것 같다..

정말 공구좀 갖고싶다... 송곳으로 뚫고 바느질만 5시간은 한듯하네... 


결국 파우치는 동효손으로~ NDSL은 진영이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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