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0. 10:50

회전초밥집 '갓파스시' 부산 연산동


오랜만에 글쓰네요. 그동안 결혼한다고 나름 바빴...

2003년도에 일본에 잠깐 놀러가서 회전초밥집(100엔스시 였나..)에 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에도 회전초밥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죠.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한접시 천원이래서 가보면 접시마다 가격이 다르고 천원짜리는 제일 싸구려인 곳이 대부분),
가계 인테리어나 운영방식등이 일본현지에서 본 초밥집이랑 많이 달랐습니다.
단지 초밥이 이동하는거나, 접시당 가격을 받는다는거 정도나 같을뿐..

얼마전에 마누라가 집근처에 회전초밥집이 새로 오픈했다고 10% 할인쿠폰을 구했다며 보자고 하더군요.
접시당 1500원, 뭐 처음엔 별 기대를 안하고 갔습니다. 접시당 가격이 동일하다는거 하나 보고 갔지요.

잡설은 접고 결론은

맛있다는거. ㅋㅋ 만족합니다. 뭐 미식가가 아니라서 맛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불가능하지만,
일본에도 있는 체인점이라는거 같던데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나 방식도 일본에서 먹어본 가계와 가장 흡사하고, 초밥도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맥주 한잔하면서 천천히 먹으면 혼자서 10접시를 못먹겠더군요. 1인에 초밥값으로 만원정도씩 생각하면 될듯.


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2층이 초밥집이네요. 이렇게 큰 건물인데도 도로에서 약간 뒤로 물러서 있어서 길에서 잘 안보입디다.


위치는 연산로타리에서 안락로타리쪽으로 조금만 가면 뉴 콘티넨탈호텔(지금은 온천난다고 선전하고 있죠, 예전엔 아람마트)건물 다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에 메뉴가 적인 카드가 한장 가고 그 뒤를 초밥접시가 몇개 따라가는식으로 뭔지 알고 고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초밥은 전부 1500원인데 사이드메뉴는 2천원이네요.


테이블마다 이렇게 가루녹차와 온수가 나오는 노즐이 있어서 온수기에서 물받아 먹듯이 그냥 녹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루녹차가 맛나더라구요.

자리마다 레일 위에 이렇게 터치 메뉴가 있고, 초밥중에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다거나 앞에서 다 가져가버려서 안오는게 있다면
여기다 주문하면 자리까지 바로 옵니다.
음료는 종업원이 서빙을 해주고, 초밥은 기차로 오네요.


회전초밥이 돌고 있는 가운데 상부 레일로 기차가 특별 주문 메뉴를 갖다주네요.

초밥 사진들입니다. ㅋㅋ 아 침나오네.





이런 사이드메뉴는 2천원, 문어튀김과 커피푸딩, 일본엔 푸딩이 발달해 있다던데, 맛나네요. 츄릅 'ㅠ'


인증샷. 탑쌓고 찍을랬는데 종업원이 중간에 한번 치워버렸어요 ㅠ.ㅡ

아 포장메뉴도 있습니다.
1인분에 8천~1만원 2인분에 1.8만원이었네요 거의 1만원씩이고, 도시락을 세워서 초밥이 뭉치지 않게 도시락을 세우지 않고 넣는 특이한 봉투를 쓰네요.

사람이 직접 만드는게 아니고 기계가 만든다고 합니다. (적혀 있었어요)
초밥을 싸게, 다양하게 드시고 싶으신분들에게 강추.

-사족-
예전엔 초밥싸게 먹을려고 사직동 홈플러스(대형마트중에 초밥 판매하는 마트가 별로 없었음)에 저녁에 가서 유통기한(초밥은 하루를 못넘김)다되가는 초밥을 싸게 사먹고 했었는데.. 세상 참 많이 변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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